본문 바로가기
오류해결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거부, 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음 해결방법, Google Adsense, site down

by RNE21 2022. 12. 6.
반응형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거부, 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음

이 글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 AdSense 광고를 게시하기 위해 승인 신청을 해 보고,
또 승인 거절을 해결해 본 경험담이다.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애드센스 고시. 그 시작

승인이 거부되면 이런 email을 받게 된다.

구글 티셔츠를 입고 팔짱을 낀 채 히죽거리는 저 남자, 어쩐지 비웃는 것 같아서 영 기분이 별로다.
구글 bot이 승인 사전 조사 한 거라면(것이겠지) 차라리 안드로이드 로봇 사진을 넣든지.

계속되는 승인 거부

총 9번 거부되었는데, 첫 번째 이유는 '콘텐츠가 부실하다'며 거부되었고,
나머지 8번의 거부 이유는, '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음'이었다.
신청한 날로부터 최종 승인까지는 약 100일이 걸렸다.

대부분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한 것은 없으니까, 고시라는 것은 우스갯소리고.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뭘 어찌해야 하는지 모를 테니 고시 같을 수도 있겠다.

구글이 말하는, '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음'이 발생하는 이유들

구글은 구체적인(자세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구글의 승인 거부 안내 email은 복사해서 붙여 넣은 듯 똑같은 말만 반복했다. '구글 bot이 어느 주소를 크롤링해 보았었고, 어떤 에러 코드를 응답받았으니까, 사이트가 다운되었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알려주면 좋으련 만, 아쉽기 그지없다. but, 이것이 구글 컬처다!

예상 이유 1 : 정말로 티스토리 접속이 잘 안 되는 것일까?

다음 블로그가 서비스 종료한 것은 22년 9월 30일. 티스토리와 통합하게 되면서, 한 때 '구글에서 티스토리로 bot 접속이 자주 실패해서, 승인 거부가 나고 있다'라는 썰이 있었다. 때마침 내가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했던 시기와 겹쳤네.

잠시 다른 이야기 : 다음 블로그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1999년, 당시 서비스 이름은 '다음 칼럼'이었다. 그동안 무려 23년이나 서비스를 이어 왔던 것.

22년에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티스토리로 이전을 신청하지 않은 블로그는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블로거가 오래전에 관리를 접었거나 또는 사망한 경우가 그러한데, (이전/백업을 하지 않았기에) 기존 블로그의 글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 것.


정말로 티스토리 접속이 잘 안 되는 것일까? 그리고 지금도 접속이 불안정한 것일까?
'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이유와 가장 비슷해 보인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내 블로그에 접속을 해 보았는데,
단 한 번도 접속 실패한 적이 없었다!

그러면, 아메리카(또는 구글코리아)에서 티스토리 접속이 불안정한 것일까?
내가 구글애드센스 엔지니어가 아니기에, 확실한 이유를 알기는 어렵겠다 싶다. (나에게 로그 파일을 다오!)

예상 이유 2 : robots.txt에 의해 구글 bot 접속 및 크롤링이 거부되는 경우

예전에는 직접 robots.txt를 업로드했었다는데, 이제는 robots.txt 설정을 티스토리가 자동으로 수행한다.
따라서, 더 이상 이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예상 이유 3 : 로그인을 해야 컨텐츠를 볼 수 있는 경우

티스토리 블로그는 로그인 없이 컨텐츠를 볼 수 있으므로, 이 문제는 해당 사항이 없다.

예상 이유 4 : 404 Not Found 에러

내 생각엔 이게 가장 유력한 이유이지 싶다.

구글 서치엔진에 sitemap도 제출해 둔 상태에서,
만약 블로거가 어떤 이유로든 예전에 작성했던 글을 삭제해 버리면,
구글 bot이 그 글에 대해 크롤링을 시도했을 때 (티스토리로부터) 404 Not Found 에러를 돌려받게 된다.

그러니, 삭제한 글이 구글 검색에 나타나는지 확인해 보고,
검색결과에 나온다면 > 구글 서치 엔진으로 들어가서 캐시 삭제를 신청을 해 보자.

문제 해결을 위해 해 본 것들

거의 대부분, 404 Not Found 오류를 없애기 위한 노력들이다.


1. 구글 서치 엔진에서 해 본 것들

1.1 sitemap을 삭제하고 다시 등록하기

sitemap.xml을 최신 상태로 재 등록 했다.
오래전 등록 했던 sitemap에는, 이미 삭제했던 포스팅 주소가 여전히 남아 있을 테니까.

먼저, 구글 서치 엔진 콘솔로 간다. https://search.google.com/search-console?hl=ko
구글 서치 엔진 가입 안 한 사람이라면, 가입부터 하고.

왼쪽 메뉴 > 색인생성 > Sitemap을 클릭하자
[새 사이트맵 추가] 여기에 본인 블로그의 sitemap.xml을 등록한다. 예를 들어, 내 블로그의 sitemap은 https://rubywind.tistory.com/sitemap.xml 이다.
즉, 입력할 내용은 sitemap.xml 이 되겠지.
각자 본인의 블로그 sitemap.xml을 등록하도록 한다. 어? 잠깐, 우리 모두 티스토리 형제들 아니었어? 그러면 너나 나나 다 똑같네. sitemap.xml을 입력하자.


1.2 rss를 삭제

rss를 등록했었다면 과감히(?) 지우자. 우선은 승인부터 받은 다음, 나중에 다시 등록해도 되니까.


1.3 site를 삭제하고 재 등록 하기

site 삭제 및 재 등록은 하지 마라고 하던데, 혹시나 싶어서 해 보았고, 역시나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냥..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자. :(


1.4 구글 서치 엔진 캐시 삭제

필요 없거나,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 주소들을 수동으로 삭제해 보았다.

[구글 서치 엔진 콘솔 > 왼쪽 메뉴 > 색인생성 > 삭제] 메뉴로 이동한다.
그다음, [새 요청] 버튼을 클릭한 다음,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모바일용 주소도 삭제하고,
이미 지워버렸던 삭제했던 글의 주소 역시 삭제 요청하자.


이미 삭제했던 글들을 찾아서, 삭제하기

다음은, 이미 삭제한 글이 구글에서 검색되는지 찾아보고, 삭제 요청을 보내는 일이다.
먼저 구글 검색엔진에, 내 블로그를 검색한다. 접두어에 site: 을 입력하면, 내 블로그에서 검색했다는 것만 보여준다.
예를 들어 검색어를 다음과 같이 입력하는 방식이다. site:rubywind.tistory.com

그러면 구글이 과거에 내가 써왔던 글들을 검색해서 보여 주는데, 차례차례 클릭해 보자.
만약 '권한이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입니다' 이런 메시지가 나타나면 조치 대상이다.
그런 것을 찾아서 구글 서치 엔진에게 페이지 임시 삭제를 요청하자.


모바일용 주소 삭제

삭제했던 포스팅을 캐시에서 삭제 요청 했더니, 어라? 모바일용 주소가 또 있었다.
이 것들도 삭제 대상이다.

삭제요청 > 라디오 버튼 중에서, '이 접두어가 포함된 모든 URL 삭제'를 선택하고,
블로그 주소+/m 하위 주소들을 모두 캐시에서 삭제하도록 요청하자.


2. 티스토리에서 시도해 본 것들

2.1 포스팅 주소 체계를 한글이 아닌 숫자가 되도록 변경

블로그 글의 주소를 지정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글의 제목을 URL 주소에 인코딩해서 넣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숫자를 배정하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인코딩 방식의 주소를 사용하도록 설정했었지만,
내 블로그 주소를 다른 곳에 전달할 때 base64 인코딩 주소가 너무 지저분해 보이더라고.
그래서 블로그 글 주소를 숫자 체계로 변경한 적이 있었다.
이게 sitemap에 그대로 남아있었네 ;;

아예 블로깅 시작할 때부터, 숫자 주소 체계를 사용하자.
변경하는 방법은 [ 티스토리 관리 > 블로그 > 주소 설정 > "포스트 주소를 숫자로 설정합니다" > 변경사항 저장 ] 순서로 하면 된다.

만약에 당신이, 인코딩 방식의 주소체계로 수없이 많은 글을 포스팅해 버렸다면, 너무 늦었다.
그럴 땐 그냥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두기를.


2.2 티스토리-애드센스 연동기능 사용

예전에는 티스토리에 애드센스 광고를 넣으려면,
티스토리 스킨 편집화면으로 들어가서 > 구글 애드센스 HTML을 직접 입력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티스토리 자체 기능으로 애드센스 연동이 가능하니까 간편해졌고 또, 반드시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기능을 써야 한다.

이거 중요함.
스킨에서 HTML 편집하지 말고,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애드센스 연동 기능을 On 시켜라.

반응형

2.3 카테고리 하나만 남기기

사실, 카테고리를 삭제하는 것은 글을 삭제하는 것 과는 다르다.
티스토리는 존재하지 않는(삭제한) 카테고리 주소로 접근했을 때에도, 404 Not Found가 아닌 200 OK 코드로 응답한다.

따라서, 카테고리를 하나로 통합했던 것은,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되었을 것이니,
이것까지 굳이 따라 하지는 말자. :(


2.4 커스텀 스킨을 제거하고, 기본제공 스킨으로 변경

이 것도 별 영향은 없었을 거라 짐작하지만, 혹시 행여나 우연히 혹은 영향이 있을까 봐 결국 기본 스킨으로 되돌아갔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하지 않던가. 나는 순정파다.

먼저 애드센스 승인부터 받고 난 다음, 예쁜 스킨으로 꾸미자고.


3. 다른 검색 엔진에서 해 본 것들

3.1 네이버, 빙 같은 검색엔진에 sitemap을 삭제, 재 등록

이 방법도 뭐, 문제 해결과는 상관없다만,

네이버나 빙에 이미 제출한 sitemap이 있다면, 삭제하고 다시 등록해 보길 바라고,
아니면 아예 구글을 제외한 다른 검색엔진에는 잠시 site 제출을 취소해 보던가. (점점 글이 불성실한데?)


4. 하지 않았던 것들

4.1 성급한 재 승인 요청은..

더 이상 조치할 것이 없는데도 계속 승인 거부 email이 올 것이다.
홧김에 거부 email 받자마자 곧바로 재승인 요청을 눌렀다는 사람도 있더라고.

구글 bot을 기분 나쁘게(?) 하지는 말자. ㅋㅋ
나는 2-3일 정도 기다렸다가 재 승인 신청을 했다.


4.2 새 글을 계속 포스팅해 볼 까 했지만,

새 글을 계속 포스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난 3달 동안, 두 개 정도만 포스팅했던 것 같기도.
지금 올려둔 것도 404 에러가 나는 판국에, 404 발생 가능성이 있는 표본을 더 늘리고 싶진 않았다.


4.3 블로그 이사를 갈까 했지만,

구글이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도 잠깐 들여다봤다.
구글이 만든 블로그니까, 애드센스와 연동이 잘 되지 않겠어?
하지만 블로그 시스템 자체가 불편해 보여서 내키진 않았다.


4.4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 봤지만,

시험 삼아, 구글 서치 엔진에 내 블로그 전체 주소를 삭제 요청해 본 적이 있었는데,
해 보니 별로 필요 없는 일이었다.
전체를 삭제하면 아예 구글로부터 유입이 없더라고. 그래서 곧바로 요청을 취소했다.


결론

포기하지 않고 승인 요청을 10번쯤 하다 보면, 승인 email이 온다.
고시라고 할 것까진 없고 기다림이 지루 할 뿐이지.


위에 적어둔 '1.4 구글 서치 엔진 캐시 삭제' 방법을 제일 신경 써서 시도해 보길 바란다.
이미 삭제 요청을 했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검색이 되어 살아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이따금씩, site:블로그명.tistory.com 으로 검색해 보고,
좀비처럼 살아 나오는 URL은 없는지 확인해 보길.
그러다 보면 어느 날엔가 승인 email이 도착해 있으리니.

모두들 원하는 대로, 애드센스 승인에 성공하길 바라며...


하루에 방문자가 100 명도 안 되는데, 뭐 하러 애드센스 붙일 생각을 했었던가 싶다.

"이유는 중요한 게 아니야! 이제 기억도 안 나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중에서.., 이정재-


EOF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