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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시스템감리사

정보시스템감리사 수석감리원 연봉, 소득은?

by RNE21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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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시스템감리사 수석감리원 연봉, 소득은?

정보공유 차원에서, 정보시스템감리사 수석감리원의 소득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정보관리기술사, 시스템응용기술사 수석감리원도 (별다른 외부 활동 없이) 감리만 할 경우에는,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

  1. 감리 분야는 건축, 소방, 통신 등등 다양합니다만, 뭐 저는 정보시스템 감리사이고요. 정보시스템 감리사 외에 다른 분야 감리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뭐 감리 중에서는 소방감리가 갑이라고는 하더군요. 저도 그것밖에 모릅니다. :) 
  2. 일반감리원 연봉에 대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일반감리원 연봉은 수석감리원 연봉보다 더 낮습니다.
  3. 감리법인 창업에 관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일단, 정보시스템 감리사는 애석하게도 도장값이 없습니다.
정보관리 기술사도, 시스템응용 기술사 수석감리원도 마찬가지로 도장값이 없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말로, IT분야 기술사나 감리사는 타 직종 대비, 소득 수준이 별로 매우 그저 그렇습니다. (당신이 개발자라면, 그냥 코딩이나 합시다)


기술사 감리사 둘 다, 일단 수석감리원이죠.
[수석감리원 자격증]을 활용해서 소득을 올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감리법인에 취업해서 근로자로 일하는 방법 (급여받고 일하기)
2) 수석감리원 5인 이상 모여서, 감리법인을 함께 창업하고 일하는 방법(이익금 분배 비율에 따라, 소득 수준이 올라갈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습니다.)
3) 기타 외부 활동으로, 부가소득을 얻는 방법 (투잡 이죠.)

 

오늘은 이 세 가지 중에서, 메이저 감리법인에 '취업'했을 경우의, 소득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주)
감리법인마다 '근로 계약 방식', '급여 수준', '보상 체계'가 각각 다르며,
수석감리원 개개인의 능력, 경력에 따라서도 처우가 다릅니다.
개인마다 급여 처우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보기 바랍니다.


1. 수석감리원 소득 항목

수석감리원으로 취업하면, 고정 급여가 기본 소득입니다. (추가로 개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너스는,  감리사업 제안서를 작성하고 -> 감리사업 수주에 성공했을 때 받는 보너스를 말합니다.)


2. 수석감리원 연봉

2.1) 수석감리원 정규직 초봉

(다른 전문 자격증 없이) 수석감리원 자격증 하나만 가지고 있는,
이제 막 감리업계로 진출한, 신입 수석감리원이, 

정규직으로 계약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정보시스템감리사 수석감리원 신입 연봉은, 대략 네카라 신입 연봉 정도 됩니다.
규모가 작은 감리법인에서는 좀 더 높은 연봉을 부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일단 첫 발을 내딛는 수석감리원 연봉은 요 정도 수준.

IT업계 20년 이상 경력 + 수석감리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네카라 신입 연봉 수준이라고요 ??
이렇게 된 이유는,
'연봉이 낮아도 감리 일을 하겠습니다'는 수석감리원들이, 매 년 감리업계에 유입되기 때문일 겁니다.

연봉을 더 높게 불러 보려면, 입사지원자의 경력과 감리법인의 주 수입원 사이에 서로 관련이 많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공공, 국방, 금융 분야 관련 회사에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 왔다면,
(감리회사 면접관도 '음! 이 사람은 감리사업 수주에 도움이 될 것 같아'라는 기대감을 가지기 때문에) 연봉을 좀 더 높게 불러볼 만합니다.

'난 자바 웹 개발만 20년 해 왔어요' 이런 사람은, 감리업계에서는 그냥 메리트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개발자는 감리를 하지 말고, 계속 개발자로 남으세요. 그게 연봉 두 배 이상 더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감리업계 급여 처우는, IT업계 평균 급여 수준에 비해서 매우 많이 낮습니다.
그러니 수석감리원 자격증은 일단 장롱에 잘 넣어두고, 그냥 다니던 회사에서 최대한 오래 다니다가
은퇴 후에 감리업계로 이직하는 것이 최선일 겁니다. 정보시스템감리사 자격증은 노후보장 용도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2.2) 근로 계약 방식 세 가지 , 일당 차이

근로 계약 방식에는, 세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정규직 계약
  2. 2주 보장 실적제 계약
  3. 실적제(프리) 계약

일당 금액 수준은, 정규직으로 계약했을 때 제일 적은 금액이고, 실적제(프리)로 계약했을 때 제일 높습니다. 당연하겠죠.

 

신입 수석감리원이라면,
정규직 일당은 1일당 25만 원 에서 30만 원 정도로 볼 수 있고,
프리는 1일당 35만 원 에서 40만 원 정도 될 겁니다. (세전입니다. 세전!! )

 

세금 떼면, 또 별거 없습니다.

 

겉보기엔 (일당이 높은) 프리가 좋아 보이지만, 그건 착각입니다.
프리는 일거리가 없는 공실이 많기 때문에, 총소득이 오히려 (정규직보다)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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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퇴직금 별도

보통 일반 회사들은 연봉 협상할 때, '퇴직금을 제외한 금액'을 연봉으로 제시하는 것이 상식적 입니다만,

 

메이저 감리법인들은 연봉에 퇴직금을 포함해서 이야기합니다.
이유는 딱 하나.
연봉을 부풀려 보이게 해서 호구 낚으려는 것입니다.

라떼야 뭐 그랬다지만, 요즘도 변함없더군요.
최근에 메이저 감리법인에 입사하신 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전합니다.

 

메이저 감리법인이 연봉 6000을 제시하면, 실제 연봉은 대략 500만 원 정도 빠진 5500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근로기준법과 관련한 실제 판례에 따르면, 
"연봉에 퇴직금 포함된 것은, 근로기준법 제34조에 정해놓은 법정 퇴직금으로서의 효력이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연봉을 12로 나눠서 지급하면서 퇴직금을 지급(또는 퇴직연금적립) 해주지 않으면 불법입니다.

메이저 감리법인들은 법적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호구를 낚습니다.
연봉을 13으로 나눠서 지급하면서, 1개월분은 퇴직금으로 지급(또는 퇴직연금적립) 해 주는 것은 합법입니다.

감리법인들의 이런 연봉 계약 방식(1/13 분할지급+퇴직금적립)이 불법은 아니나, 매우 기분 나쁜 계약임은 분명합니다.


 

4. 연봉 상승 이야기

4.1) 수석감리원 연봉 상승 속도

수석감리원은, 시간이 지나면 연봉이 오르긴 오릅니다.
아주 적게 아주 조금.

 

얼마큼? 미세먼지만큼.


4.2) 자격증.. 을 더 따면, 연봉이 더 오르나???

수석감리원들도 개인적으로 자격증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감리 제안서에 자기 자신이 pick 될 만한 자격증을 목표로 하거나, 인증심사원, 진단원 같은 것들.

 

글쎄요.. 뭐 연봉이 별로 오르지도 않습니다.

 

메이저 감리법인은,
직원 중에 누군가 자격증 취득한다 해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감리업계에서는 발에 차이는 게 자격증입니다.

DAP나, CFPS, S/W보안취약점진단원 같은 자격증은 따 두면 좋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응?? (어떤 자격증은 가기 싫은 지방 출장을 더 자주 가게 되는 악영향이 있을 수 있죠.)


4.3) 감리 사업 수주 능력

이 업계에서는, '감리만 잘 수행하는 사람'은 그다지 별로입니다. (본업이 감리인데, 무슨 말이죠? 뭔가 좀 이상합니다?)

 

메이저 감리법인은,
(감리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감리 수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감리는 뒷전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제안서를 잘 쓰거나 많이 쓰거나, 본인 영업력으로 감리나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오는, 돈 벌어 주는 사람만(!) 좋아합니다.

 

감리회사에 취업해서 감리만 열심히 하면, 생각보다 낮은 보수를 받게 될 겁니다.


만약 본인이 제안서 작성에 소질이 있다면, 제안서 많이 써 보세요. (단점이라면 개인 시간을 갈아 넣어야..;; )
제안서가 좋은 평가를 받아서 수주가 잘 되고 만루홈런을 많이 날린다면, 보너스를 더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감리를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제안서를 열심히 써야 한다니, 아이러니합니다.)

 

반대로 제안서 작성이 영 체질에 안 맞다 싶으면, 2주 보장제로 근무하면서 투잡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차라리 투잡 하는 게 훨씬 많은 소득을 가져다줄 테니까요.

투잡 계획은 하루라도 빨리 세울수록 좋습니다.
나이 들어감과 동시에, 할 수 있는 잡의 범위가 급속도로 줄어듭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정보시스템 감리 업계 분위기

정보시스템감리업계는 오래전부터 초초고령화 사회입니다.
대체로 현업에서 은퇴한 50대~60대 수석감리원들이 감리법인에 모두 모여 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초고령화 사회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직접 감리법인 창업도 고려해 보세요. 초반에 수주가 어렵겠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매력도 있습니다.


요약

  1. 감리법인이 좋아할 만한 경력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2. 개인 시간을 갈아 넣어서 제안서를 많이 쓰면, 소득을 (약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3. 자격증 추가 취득은, 소득 수준을 드라마틱하게 개선해주지 않습니다.
  4. '감리만 열심히 하겠다'라는 마인드로는, 소득 수준이 별 볼일 없게 됩니다.
  5. (급여 소득만 비교했을 때) 신입 수석감리원 평균 연봉은, IT업계 20년 경력자의 평균 연봉보다 훨씬 적습니다.


정보시스템감리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아래 글도 참고해 보세요.

<정보시스템감리사 독학, 공부방법, 합격후기> 바로가기

 

1편. 정보시스템감리사 독학, 공부방법, 합격후기

정보시스템감리사 시험에 도전하는 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감리사 공부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정보시스템감리사 시험 특징, 학습 자료 출처, 인강, 강의 공부에 임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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